서울 학교 급식시설 표준관리 시스템 도입해 순차 지원
2016-05-11 11:30
초·중·고·특수학교 1150곳 대상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 학교에 급식시설 표준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순차 지원이 이뤄진다.
서울교육청은 이달부터 서울의 초·중·고·특수학교 1150곳을 대상으로 학교 급식시설 표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급식시설 표준 관리 시스템은 학교의 노후화된 급식시설·기구에 대해 표준 관리체계를 적용해 학교별·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하고, 예산 편성과 연계해 급식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기존에는 급식환경개선사업 대상 선정시 교육지원청별로 자체적으로 진행해 평가 기준 및 심사 배점 등이 달라 지역 간 지원격차가 발생하고 중·장기적 계획 마련 등이 미흡한 경우가 있었다.
시스템은 서울 관내 모든 학교의 급식시설·기구에 대해 전면 실태조사, 현장점검, 학교급식시설개선협의회 및 우선순위심의위원회 운영, 우선순위 확정 및 공개, 내년도 예산편성 반영 등 순으로 체계화·표준화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관리시스템의 전면 시행을 위해 지난 3월 학교 55곳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하고 사전 실태조사 및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실태조사 항목을 전년도의 19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조정하는 한편 현장 조사를 전년도의 2회에서 1회로 줄여 현장의 업무를 경감하도록 했다.
학교 현장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2016학년도 학교급식시설 표준 관리체계 안내’ 책자를 개발해 전체 학교에 보급하기도 했다.
서울교육청은 급식시설 실태점검 및 급식시설 공유방 홈페이지 개설 등을 통해 우선순위를 공개하고 내년 예산편성과 연계 반영해 급식 관리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