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이번엔 '티몬' 품었다… 백화점·대형마트이어 소셜까지
2016-05-11 08:28
- 소셜커머스+오픈마켓의 만남… 지역 상품 강한 ‘티몬’과 제휴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 SK플래닛 11번가는 국내 대표적인 소셜커머스업체 티몬과 제휴해 2000여 개에 달하는 전국 각 지역의 e쿠폰을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티몬의 입점으로, 11번가 고객들은 전국 어디서든 먹고, 놀고, 쉬고, 꾸미고 싶을 때 필요한 전국의 e쿠폰 상품을 편리하고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는 모바일 앱을 통해 티몬에서 제공하는 전국 맛집 쿠폰(뷔페/ 레스토랑/ 카페 등)과 뷰티 쿠폰(헤어샵/ 네일 등), 여가생활 쿠폰(스파/ 피트니스/ 요가/ 골프/ 키즈카페 등), 그리고 교육 쿠폰(학원) 등 2000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모바일쇼핑 비중이 커지면서 모바일로 편하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는 e쿠폰 상품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1월1일~5월 9일) 11번가 내 e쿠폰 매출은 394% 급증했으며 e쿠폰을 모바일로 사는 구매 비중은 84%에 달한다. 티몬과의 제휴로 11번가 내 e쿠폰 상품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해당 카테고리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11번가는 ‘쇼킹딜’ 앱에 ‘웰컴 티몬’ 코너를 오픈하고 삼성동 오크우드호텔 바이킹뷔페 식사권을 20% 저렴한 2만8000원에, 인도요리 맛집 아그라 식사권을 53% 싼 3만9600원에, 헤어샵 살롱드마샬 이용권을 58% 저렴한 12만9000원에, 9만원 상당의 SIXT 렌터카 서비스를 68% 할인한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한 지난 3월 11번가는 오픈마켓 처음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의 ‘핫딜’만을 모은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H몰(굿럭딜), 롯데닷컴(BIG딜), CJ몰(CJmall), 홈플러스(홈플핫딜) 등 9개 백화점&몰에서 진행 중인 ‘핫 딜’을 11번가에서 한 번에 쇼핑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제조사와의 협업으로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1~3월) 롯데제과, 동원F&B, 풀무원, 유한킴벌리, 한샘, 슈피겐 등 다양한 분야의 15개 업체와 ‘JBP’(Joint Business Plan)를 체결해 경쟁사에서 볼 수 없는 단독상품 판매, 신제품 선론칭, 정기 프로모션 등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11번가는 올해 연말까지 50개 제조업체와 JBP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플래닛 장진혁 MP부문장은 “11번가는 유통업계 중 유일하게 소셜커머스 업체부터 프리미엄 백화점, 유명 제조사까지 입점하는 등 독보적인 대형 제휴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며 “지역 상품부터 브랜드상품까지 풍성한 상품 경쟁력을 높여 국내 No.1 ‘유통허브’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