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DJI 드론 촬영 영상 페리스코프로 생중계
2016-05-10 18:11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방송에서나 볼 수 있던 항공 촬영 생중계가 페리스코프에서도 가능해진다.
트위터는 10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 앱, 페리스코프에서 업데이트를 진행해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의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생중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DJI의 드론을 원격조종할 수 있도록 연결하면 페리스코프 앱이 이를 자동 인식해 생중계 화면에 기존의 스마트폰 카메라와 고프로 카메라, 드론 카메라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방송 중간에도 각 카메라들을 옮겨가며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그동안 방송 종료 후 24시간 동안만 감상이 가능하던 생중계 영상을 영구 저장해 시청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저장된 영상은 언제든지 삭제할 수 있고, 기존대로 24시간 후 영상이 삭제되기를 원하면 설정에서 선택할 수 있다.
페리스코프의 공동 창립자이며 트위터에서 페리스코프 팀을 맡고 있는 케이본 베익포어는 "출시된 지 갓 1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페리스코프를 통해 중계되는 영상의 숫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더많은 이용자들이 생방송을 시도하고 전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영상 저장 기능을 확대하고 검색과 드론 중계 등 다양한 추가 기능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