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재미교포 제임스 한의 가족은?
2016-05-11 00:00
미국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 후 아내 스테파니, 딸 케일리와 우승 기쁨 만끽
지난 9일 미국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통산 2승째를 거둔 재미교포 제임스 한(35)이 우승 직후 가족과 나란히 섰다.
제임스 한의 아내와 딸은 대회 3라운드 직후인 토요일 밤 대회장이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으로 갔다고 한다.
지난해 2월 노던 트러스트오픈에서 제임스 한이 투어 첫 승을 거둘 당시에는 아내가 출산을 앞두고 있어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하지 못했다.
제임스 한은 “우승까지 가족들의 힘이 컸다. 이제 딸의 눈을 바라보며 ‘아빠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제임스 한은 학업과 골프를 병행한 끝에 성공한 것으로 정평났다. 2003년 명문 UC 버클리(미국학 전공)를 졸업했고 그 해 프로로 전향했다. 프로골퍼의 길을 가기 위해 골프용품 매장과 신발 가게에서 힘들게 일했던 경력을 털어놓아 화제가 됐다.
제임스 한은 대학을 졸업하고, 프로로 전향한 후 14년만에 투어 2승째를 올림으로써 학업과 골프 사이에서 고민하는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