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하며 수업? 중국 대학 여교수, 담배 물고 강의 논란
2016-05-10 05:30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지난(濟南)대학교의 한 여교수가 수업시간 공공연하게 흡연하는 사진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공개되면서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텐센트 뉴스포털은 지난 6일 웨이보에 지난대학교 심리학과의 한 여교수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담배를 입에 물고 수업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대중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사진 속의 여교수는 왼손에 담배를 들고 눈으로는 노트북을 바라보며 아무런 죄책감도 없다는 표정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네티즌의 분노와 함께 해당 기사와 사진을 보려는 사람도 급증해 '여교수 흡연'이 9일 기준 바이두 검색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대학교 심리학과 측도 사태 수습에 나섰다. 담당자는 "사진을 확인한 후 해당 교수를 질책하고 강의도 일시 중단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는 조례가 실시되면 해당 교수에게는 최대 500위안(약 9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는 의미다. 조례는 올 상반기 내에 시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