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익 266억원… 2분기 연속 흑자

2016-05-09 15:59
경영 내실화·선별적 수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 계획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16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74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 순이익 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6.8%와 31.3%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 또, 지난해 3분기 적자 기록 이후,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1분기 수주실적은 2조3847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송도 제3공장, 한미약품 평택 제2공장 등 바이오 분야에서 수주가 이어졌다. 1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12조8712억원으로 2015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안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한 결과, 두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가게 됐다. 실적 회복과 더불어 안정적인 질적 성장을 위한 체질 개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실 경영 기조와 선별적 수주전략을 통해 올해를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화공 핵심상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위주의 수주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리스크 관리와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현안 프로젝트 손익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또, 바이오, 북미시장, LNG, 개보수 시장 등 미래를 위한 신성장동력 개발에도 지속적인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