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카이로 경찰 8명 순찰 중 피살, IS "우리가 했다"
2016-05-08 19:40
[사진=S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이집트 수도 카이로를 순찰하던 경찰관 8명이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이집트 국영TV 등 현지언론은 이집트 정부 발표를 인용해 8일(현지시간) 새벽 카이로 남부 헬완 지역에서 경찰관들이 탑승한 미니밴 차량이 복면괴한의 무차별 총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경찰 간부 1명과 하위직 경찰관 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8일 보도했다.
이집트 당국은 최소 4명이 이번 총격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범인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 2013년 8월 이슬람주의자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군부에 의해 쫓겨나면서부터 군인과 경찰을 겨냥한 총격, 폭탄 테러가 잇따르고 있다. IS 이집트 지부는 관련 사건 대부분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