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상위주 지각변동… 4개사만 부동
2016-05-08 14:58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올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20%만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4개 종목만 2015년 말 대비 제자리를 유지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5위), 삼성생명(8위), LG생활건강(16위) 등이다.
2위 자리는 실적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한 차례 치고받았던 한전에 밀려 3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두 종목의 시가총액도 9조원 가까이 벌어졌다.
이밖에 현대모비스(6위→4위) NAVER(10위→3위) POSCO(18→10위) SK이노베이션(22위→18위) 아모레G(23위→20위) 등은 올랐고, 삼성물산(4위→6위) SK하이닉스(7위→9위) 삼성에스디에스(12위→21위) KB금융(20위→22위) 등은 하락했다.
이런 치열한 자리다툼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똑같이 전개됐다.
시총 상위 20개사 가운데 셀트리온(1위)과 카카오(2위), 메디톡스(5위) 등 3개사를 제외한 17개 종목에서 순위 바뀜이 나타났다.
품절주인 코데즈컴바인이 22위에서 6위로 급상승한 것을 비롯해 CJ오쇼핑(14위→13위)과 GS홈쇼핑(17위→14위) 등이 올랐다.
반면 코오롱생명과학(12위→17위)과 오스템임플란트(15위→19위), 콜마비앤에이치(16위→20위) 등은 하락했다.
휴온스(19위→25위), 씨젠(20위→24위) 등은 아예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