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첫날 충북 어린이날 행사로 '북적'
2016-05-05 16:07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충북 주요 유원지는 나들이 인파로 크게 붐볐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오후 3시 현재 5000여 명이 입장했다. 예약 인원은 3000여 명이지만 어린이가 탄 차량은 예약 없이 입장이 가능해 하루 전체 방문객은 60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보고 있다.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법주사 지구에만 2500여 명이 찾은 것을 비롯해 4000여 명의 탐방객 수를 기록했다. 월악산 국립공원에도 3800여 명이 찾아 짙어가는 녹음을 즐겼고, 단양 소백산 국립공원에도 500여 명이 방문했다.
청주 상당산성과 문의 문화재단지, 국립 청주박물관 등에도 봄 정취를 즐기며 연휴 첫날 여유를 만끽하는 시민이 많았다.
어린이날 축하 행사도 곳곳에서 이어졌다. 청주 충북문화회관에서는 충북도 주최로 '오늘부터 우리는 5월의 꿈나무'를 주제로 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졌다.
가정 위탁, 소년소녀 가정, 보육시설 아동 200여 명도 참석해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부스, 공연을 즐겼다.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청주어린이 큰잔치에서는 마술쇼, 심장을 울리는 댄싱북, 가족장기자랑, 119안전체험, 풍선아트 등 다양한 행사가 선보였다.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신나게 함께 놀아요, 야호!'란 주제로 열린 '충주시 어린이날 큰잔치'에서는 길놀이와 라틴음악, 플래시몹, 마당놀이가 펼쳐졌다.
이날 세계무술공원은 최근 개장한 어린이 놀이시설 라바랜드 이용객까지 겹쳐 일대가 큰 혼잡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