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구항면 내현권역 고사리 수확으로 구슬땀
2016-05-05 09:27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권역에서는 해마다 봄철이면 연하고 향긋한 고사리 수확에 여념이 없다.
고사리는 고사리과의 식물로 순이 올라와서 어린애 주먹처럼 아직 잎이 펴지지 않았을 때 채취해 삶아서 식용으로 쓰는데, 4월에서 6월이 제철이다.
홍성군 구항면 내현권역의 고사리 재배는 농민들의 땀과 이를 소중히 여기는 사회적기업과 상생협력으로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을 만하다.
현재 구항면 내현권역에서는 약 10ha 정도의 규모로 고사리 재배가 이뤄지고 있는데, 내현권역 내 각 마을에서 수확한 고사리를 보개산고사리영농조합과 사회적기업인 (주)지랑에서 취합해, 가공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대부분 나이가 많은 농촌마을의 어르신들이 고사리를 어렵사리 수확해도 가공이나 판로 개척이 쉽지 않아 소득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점을 사회적 기업이 담당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