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도시공사, 6년만에 ‘금융부채 제로화’달성
2016-05-04 15:21
역북지구 용지보상채권 등 3436억원 모두 상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일 역북지구 용지보상채권 잔여 부채인 4억4000만원을 전액 상환해 ‘금융부채 제로화’를 달성, 건전한 재정구조를 갖춘 우량 공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상 총부채 비율은 213%로 내려갔으며, 행정자치부가 제시한 2017년까지 200%이내 부채비율 감소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의 금융부채는 지난 2010년 역북지구 개발을 위해 발행한 용지보상채권이 727억원, 경기도지역개발기금 채권이 2709억원으로 총 3436억원에 달했었다. 도시공사는 이중 경기도지역개발기금 채권 2709억원을 지난해 모두 상환했으며, 남아 있는 용지보상채권을 이번에 모두 갚게 된 것.
하지만 정찬민 시장이 취임하면서 토지매각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공격적인 세일즈에 나서면서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 부채 해결에 실마리를 찾게 됐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역북지구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지역경제 활성화 등 동부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금융부채 제로화 달성은 시와 시의회, 시민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