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 개최
2016-05-04 15:03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고취시키기 위하여 5월 6일 금요일 오전 9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제4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부모님의 큰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관하여 매년 개최되며 식전행사와 본 행사 및 식후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먼저, 식전행사(09:00~10:00)로는 지역 금융기관인 부산은행에서 생화 카네이션 2,000송이를 마련하여 입장하는 어르신들에게 직접 달아드리는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드리기’가 열리고, 해군군악대 연주와 퓨전국악공연, 그리고 멜로디언 연주 등이 있을 예정이다.
본 행사(10:00)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해동 부산시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과 노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행자 등에 대한 표창, 기념사(시장) 및 축사(시의회 부의장, 대한노인회부산광역시연합회장), 여성문화회관 합창단의 ‘어머니 은혜’ 합창 순으로 실시된다.
마지막으로 식후행사(10:30~11:30)에서는 실버노래자랑대회와 초대가수 김양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특히, 실버노래자랑대회에서는 예선전을 거쳐 올라온 부산지역 각 복지관 소속 어르신 여덟 분이 노래실력을 겨루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만 원의 상금도 수여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 부모님께 효도를 다해 타의 모범이 되는 효행자 11명 외에 장한 어버이 3명, 그리고 노인복지에 기여한 2개 단체·기관에 대해 정부포상과 시장표창을 수여된다.
박순자 씨(수영구)는 30년전 부군과 사별 후 장애를 가진 막내아들과 두 아들을 훌륭하게 성장시킨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게 되고, 국무총리표창은 김의분 씨(동래구), 손연희 씨(동구), 유술이 씨(금정구) 등 3명이 수상하게 됐다. 특히, 김의분 씨(동래구)는 10년 동안 시아버지와 부군의 병수발을 하면서도 어려운 지역사회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사회공헌의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받게 된다.
이 밖에 김월선(기장군), 김소영(서구), 동구 자성대노인복지관 등이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받게 되며, 치매에 걸린 고령의 모친을 봉양하기 위해 경영중이던 제조업을 그만두고 24시간 모친을 곁에서 직접 보살피는 등 부부가 모두 시모의 봉양을 위해 10년 동안 정성을 다하고 있는 정홍휘(사하구) 외 8명은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게 된다.
한편, 각 구·군, 주민센터, 구·군 노인복지관, 노인단체 등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자체적으로 다채로운 어버이날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