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한국의 전통을 주제로 유럽 농식품시장 공략

2016-05-04 11:24
스페인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16) 참가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유럽·중남미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하여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2016 스페인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16)」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0회(40년)째인 이번 박람회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식품전문박람회 중 하나로서 금년도 78개국, 4,000개 업체가 참가하고 157개국 14만명의 바이어와 참관객이 내방하는 등 한국식품의 유럽 및 중남미 시장 개척을 위한 최적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aT는 「전통」을 테마로 홍보관을 운영했다. 김치 볶음밥 등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를 활용한 시연·시식과 쿠킹 클래스를 진행하였고, 일월오봉도와 조선시대 궁중 옷을 활용한 포토존, 전통 가야금 연주 및 각종 전통 장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장류 홍보관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럽·중남미 바이어와 내방객에게 우리 농수산식품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식품박람회(Alimentaria 2016)[1]


 다양한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신선농산물(버섯), 음료제품(알로에베라), 면류(라면), 숙취음료, 즉석밥 등 한국관 참가업체들의 상담성과는 박람회 기간 중 130건 20,219천불로 집계되었다.

 aT 유충식 식품수출이사는 “스페인은 전세계 4억의 인구가 사용하는 스페인어 종주국이자 EU Big4의 경제대국으로서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국가이다. Mercadona, El Árbol, El Dí́a 등 스페인 대형 유통업체들이 진출해 있으며 문화·언어적으로도 동질적인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시장이다”라며, “아직 우리에게는 블루오션인 이 시장에서 한국농식품 판촉행사·박람회 참가 등 여러 해외마케팅 툴을 통한 홍보로 우리농수산식품의 이미지 및 가치를 높인 뒤 현지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