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임직원, 창경궁 문화유적지 청정활동 진행

2016-05-04 10:48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임직원들이 지난 3일 종로구에 위치한 창경궁을 찾아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펼쳤다고 4일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문화재청과 협약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여러 사회 환원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임직원 청정활동 역시 매년 상·하반기 진행되고 있다.

이번 창경궁 청정활동에는 임원진 및 50여명의 직원 등이 참여해 건물 내부 및 창살 먼지 제거 등의 다양한 문화재 보호 활동을 실천했다. 또한 창경궁 곳곳을 돌아보며 우리 문화유적에 대한 역사 교육을 받고, 한국 전통 성년식인 ‘관계례(冠筓禮)’를 체험하며 ‘자(字)’를 부여 받는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한국 전통 성년식이라 할 수 있는 ‘관계례(冠筓禮)’는 성인의 복식을 착용하고 머리에 관(冠)을 씌우며 존중의 의미를 담은 새 이름인 자(字)를 부여 받는 전통 의식. Rioter 스스로가 전통 문화 체험을 통해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키울 수 있도록 이와 같은 프로그램도 병행 진행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지’를 위해 자원봉사로 문화유적지 청정활동을 벌인 것은 이번이 8번째다. 지난 2012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경복궁을 방문해 궁궐 안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경복궁과 성균관, 선정릉, 헌인릉 등의 문화유적지를 직접 방문해 청정활동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총 150여 명의 라이엇 게임즈 임직원이 조선왕릉 헌인릉과 창덕궁을 방문해 청정활동을 펼친 바 있다.

한편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라이엇 게임즈의 사회 환원 활동은 올해로 5년째 계속되고 있다. 매년 문화재청과의 후원 약정식을 통해 지난해까지 주요 사업에만 총 26억원 이상의 사회환원기금이 한국 문화유산의 보존, 복원 및 청소년 등의 역사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등을 위해 전달, 사용됐다.

올해 들어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문화유산 국민신탁의 소장유물 특별전시를 후원하는 한편, 지난 4월에는 워싱턴 D.C 소재의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복원 사업에 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후원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