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어느새 훌쩍 자란 우리들의 악동뮤지션, 'RE-BYE'

2016-05-04 09:03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우리가 기다렸던 음원강자가 드디어 돌아왔다. 약 2년 만에 베일을 벗은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새 앨범을 발표했다. 공백기동안 더욱 성숙해지고 화려해졌다.

악동뮤지션은 4일 0시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사춘기(思春記) 上권’을 공개했다. 타이틀곡은 ‘RE-BYE’와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 두 곡으로 선정했다.

‘RE-BYE’는 더블 타이틀곡 중에서도 메인 타이틀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사랑과 이별을 악동뮤지션스럽게 표현한 노래로 리듬의 싱코페이션과 강약이 자유롭게 뛰놀아 마치 뮤지컬 넘버를 듣는 듯 하다.

특히 보컬 이수현의 농익은 보이스에 섹시함마저 느끼게 하는 보이스와 이찬혁의 중간 중간 가벼운 래핑이 인상적이다.

“Re-e-e bye 미련 없이 손을 흔들어 Re-bye”의 가사는 곡 도입부는 물론, 후렴구에서도 강한 중독을 일으키며 흥을 돋군다. 더불어 이찬혁의 작사 센스도 빠지지 않았다.

또 다른 타이틀곡 ‘사람들이 움직이는 게’는 빠른 템포와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재미있는 가사가 눈에 띈다. 악동뮤지션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함이 있다.

악동뮤지션은 어린 나이임에도 전곡 작사, 작곡을 담당하며 음악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믿고 듣는 뮤지션이 됐다. 더블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전체가 타이틀곡으로 결정해도 특히 이번 앨범을 통해 따뜻해진 날씨만큼이나 상쾌하고 마음이 훈훈해지는 힐링곡들을 수록돼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모든 수록곡이 타이틀곡으로 결정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음악적인 완성도는 높은 상황. 공개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올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과연 악동뮤지션이 이번 앨범으로 치열한 음원 전쟁 속에서 롱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악동뮤지션은 5일 어린이날 서울숲에서 청음회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 한 줄 감상평 △

악동뮤지션! 기다리기 현기증 나니까 ‘월간 악뮤’ 발매는 어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