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1분기 영업익 1235억원 기록…전년比 23%↑
2016-05-03 16:23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코웨이가 2016년 1분기 K-IFRS 연결 기준 매출액 6238억원, 영업이익 1235억원으르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3.8%, 영업이익은 23.2%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7% 증가한 952억 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호실적의 배경으로 △역대 1분기 최대 렌탈 판매량 달성 △안정적 제품 해약율 관리 △주요 해외 법인 성장세 유지 △홈케어 사업의 매출 및 계정 증가 등을 꼽았다.
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전 제품군의 판매 호조에 기인하며, 특히 사물인터넷(IoT)이 적용된 '아이오케어(IoCare)' 제품군 등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 방판 및 시판 채널의 경쟁력 강화 등이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코웨이측은 “판매량 증가 추세가 2분기에도 계속 이어져 올해 렌탈 판매 목표인 147만 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웨이의 렌탈제품 월평균 해약률은 1% 내외로 1분기 렌탈폐기손실금액은 97억 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렌탈 매출 대비 2.6% 수준으로 전년 평균인 2.7%보다도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이다. 이와 같은 낮은 해약율 유지가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코웨이 주요 해외 법인인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 증가한 294억 원을 기록했으며, 관리 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52.4% 증가한 30만 계정을 달성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법인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3.5% 성장한 1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코웨이 해외사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매트리스 관리계정의 증가로 홈케어 사업의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113.8% 증가했다. 총 관리계정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27만 6000 계정을 달성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호 코웨이 부사장(CFO)은 “2분기에도 IoT 관련 신제품 및 라인업 확장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며 “또한 방판채널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채널 전용 제품 확대를 바탕으로 시판채널 경쟁력을 강화시켜 현재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