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 열린의사회와 손잡고 사회공헌 MOU 체결

2016-05-03 15:39

3일 서울 강남구 올림푸스한국 서울 사옥에서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대표(왼쪽)와 고병석 열린이사회 이사장이 사회공헌 MOU 체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사진=올림푸스한국 제공]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올림푸스한국이 3일 서울 강남구 올림푸스한국 서울사옥에서 사단법인 ‘열린의사회’와 사회공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올림푸스한국과 열린의사회는 이번 MOU를 통해 의료 소외계층을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 및 영정사진 촬영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의료 소외계층의 건강 증진과 각종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의사, 약사, 간호사, 의료기사 등 열린의사회의 전문 의료진과 올림푸스한국 임직원 자원봉사자가 함께 전국 농어촌, 낙도, 독거노인 및 장애인 시설 등 의료 손길이 잘 미치지 않는 지역과 대상을 직접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29일 강원도 삼척시에 위치한 근덕면 복지회관 방문을 시작으로 매년 4회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진료과목은 △내과(일반질환, 초음파 등) △외과(드레싱, 골격계 질환 등) △치과(충치치료, 틀니 조정 등) △한의과(침, 부항 치료 등) △물리치료(저주파치료, 온열치료 등) △처방약품 조제 및 복약지도를 기본으로 하며, 혈당 검사(당뇨), 혈압 검사(고혈압 및 저혈압검사), 혈액 검사(간·신장 기능검사 등), 체성분 검사(신체균형도·체지방분석 등)도 병행된다.

이외에도 안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등의 진료가 지역과 상황에 따라 추가될 예정이다.

또 노인 분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해드리는 ‘블루리본 프로젝트’도 현장에서 함께 진행된다.

블루리본 프로젝트는 올림푸스한국이 2013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수를 기원하는 영정사진을 찍고 일반적인 블랙리본 대신 희망을 상징하는 블루리본을 단 액자에 넣어 증정하는 활동이다.

올림푸스한국 임직원이 자원봉사로 진행을 돕고, 프로 사진작가와 한복 디자이너, 헤어 및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재능기부로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나오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석 열린의사회 이사장은 ”도심과 멀리 떨어진 농어촌과 도서산간지역 주민들,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이 양질의 전문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열린의사회는 외교통상부 산하 비영리 민간단체로 1997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설립한 후 상설 무료진료소 운영, 농어촌 순회진료, 장애인·노인시설 방문진료, 저개발국가 해외의료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