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이상지질혈증약 '다비듀오' 출시

2016-05-03 13:36

[사진=녹십자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녹십자는 이상지질혈증 치료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 '다비듀오'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상지질혈증이란 혈중에 총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로,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이 병은 보통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LDL-C)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로 치료한다.

하지만 스타틴이 근육 관련 부작용을 일으키고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저용량 스타틴과 비(非)스타틴 성분의 복합 치료가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다비듀오는 스타틴계 성분이 적게 들어있는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로 만들었으며, LDL-C 강하에 우수한 효과가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실제 녹십자가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벌인 제3상 임상시험 결과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보다 중성지방 감소율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