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례 마친 세자빈, 종묘 참배하다…'2016 종묘 묘현례'
2016-05-02 16:22
문화재청·한국문화재재단,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종묘 정전에서 묘현례 재현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가례(嘉禮)를 마친 조선의 세자빈이 종묘를 참배하던 의식 '묘현례'가 재현된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서도식)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종묘 정전에서 2016년 묘현례 '조선의 세자빈, 혼례를 고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자였던 경종과 세자빈 단의빈이 치렀던 숙종 22년의 묘현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당시 의례는 숙종과 인현왕후가 거동한 조선 최초의 모현례로, 왕실가족들이 함께 종묘를 방문한 것으로 기록된 유일한 행사였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 측은 "이번 묘현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종묘, 특히 건축적 아름다움과 조선왕조의 얼이 새겨져 있는 정전에서 조선시대 왕실여성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재단 누리집(www.ch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2270-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