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조치원신봉초 세계 최초 신재생융복합 시스템 설치
2016-05-02 12:07
세계 최초 1500V 태양광 모듈 설치로 최적의 전력생산 가능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조치원신봉초등학교에 세계 최초로 최적의 신재생융복합 시스템이 완공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여러 종의 신재생에너지를 함께 써 최적의 효율을 구현할 수 있게,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를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해 뒀다가 전력 소비가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지난해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와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무상 설치”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 후 시설공사와 관련기관의 인증, 검사 등 필요한 절차를 완료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전력생산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이 때문에 가동까지는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세계 최초의 1500V급 설비이다 보니 인증기관에서는 적합한 인증 매뉴얼이 없어 인증방법 및 항목을 새롭게 만들어야 했고, 학교환경에 최적화된 에너지관리시스템 개발에도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었다.
배정익 시설과장은 “이번 신재생융복합시스템 가동은 단순하게 보면 태양광 전력생산으로 학교 전기요금의 절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저장장치를 활용해 찜통교실을 완전히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앞으로 모든 학교에 구축하여 학생의 건강과 학습권을 보호하고, 찜통교실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모델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