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애로 해결 현장밀착형 상담 강화(종합)

2016-05-02 14:20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경남도는 5월부터 기업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현장밀착형 상담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각종 박람회장을 찾아가 기업체를 대상으로 상담을 해주는 이동상담장을 운영한다.

오는 3일부터 6월 21일까지 6차례에 걸쳐 각종 수출지원 혜택을 보기 어려운 중소기업이 있는 지역을 방문해 해외판로 개척과 수출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인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참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수출입은행, 경남 FTA 활용지원센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산경남본부세관도 함께한다.

전문분야별로 기업 수출을 지원하는 실무자와 수출 전문가가 수출지원 시책을 설명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나선다.

기업대표와 간담회도 열어 수출과 관련한 건의사항을 청취해 실제 도움을 줄 방안을 찾는다.

이동상담장은 오는 3일 경남테크노파크 대강당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진주, 김해, 양산, 거창 등 5개 시·군, 6곳에서 개최된다.

이와는 별도로 도는 오는 24일부터 11월 사이 도내에서 열리는 각종 박람회에 이동 상담 부스를 차린다.

제12회 창원 국제자동화 정밀기기전(5.24∼27), 2016 코리아 로봇 페스티벌(8.19∼21), 2016 창원 국제자동화부품 & 산업박람회(8.24∼27)에 상담 부스를 설치할 계획이다.

2016 창원 국제용접 및 절단기술전(10.11∼10.14), 제11회 한국 국제기계박람회(10.18∼10.21), 2016 항노화 산업박람회 & 실버박람회(11.24∼26)도 참가해 업체 애로를 듣는다.

박람회에 앞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해 어려움을 분석,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

상담 결과 해결 가능한 내용은 원스톱 처리하고, 즉시 해결이 어려운 사안은 유관 기관과 연계하거나 중앙부처에 제도를 개선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할 방침이다.

상담 부스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담당하는 직원과 경남지식재산센터 전문 컨설턴트가 참여해 기업체별 컨설팅도 해준다.

김황규 도 기업지원단장은 "경남 핵심산업인 조선해양플랜트, 지능형 기계시스템, 항공우주 등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며 "현장에서 기업과 소통하면서 애로사항을 해결해 기업 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홍준표 지사 취임 이후 2013년 5월부터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기업통합지원센터는 출범 이후 연간 500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도내 중소기업 자금유동성을 지원했다.

기업애로해소 현장기동반은 도내 산업단지를 직접 방문해 기업과 소통하면서 자금, 수출·판로, 인력, 법령·제도 등 출범 이후 425건의 애로사항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