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이요원, 영혼없는 '욱무룩' 4종 표정 '폭소'
2016-04-30 18:00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욱씨남정기’이요원이 영혼없는 ‘복붙’(복사 후 붙여넣기)표정 욱무룩 4종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주말 저녁 시청자 가슴을 뻥 뚫는 사이다 드라마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크리에이터 글라인, 연출 이형민, 극본 주현, 제작 삼화네트웍스·드라마하우스) 측은 30일, 옥다정의 분노의 취미생활 4종 세트가 담긴 14회 예고 스틸컷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방송 러블리 코스메틱 모두는 이지상의 실체를 알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지상에게 회사의 미래를 걸어가며 철썩 같이 믿었던 조동규 사장의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지상 때문에 한 중소기업 사장이 자살했고, 그의 전 부인이 옥다정이란 사실까지 듣고는 그야말로 멘붕에 빠졌던 것.
사진은 이후의 옥다정을 담은 것으로, 기존의 오피스룩과는 180도 달라진 차림으로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먼저 편안한 티셔츠와 롱치마를 입고 댄스강습소에 나타난 이요원의 모습이 눈에 띈다. 멀리서도 빛나는 8등신 비율과 가녀린 어깨라인, 쭉 뻗은 각선미가 감탄을 자아내는 것. 특히 앞선 방송에서 오르골과 함께 신발장에 놓여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던 빨간구두를 신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어 이요원은 미술학원에 가서 그림을 그리거나 청순하게 머리를 늘어뜨리고 꽃꽂이를 배우고, 바이올린을 켜는 등 회사 다닐 때만큼이나 바쁘게 지내는 모습이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모든 사진 속 얼굴이 마치 붙여넣기라도 한 듯 한결같은 ‘무표정’이라는 것. 러블리를 박차고 나온 것에 심란해지기라도 한 것일까? 속내를 도통 파악할 길 없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옥다정은 이지상이 러블리를 공중분해하려 접근한 것을 일찍이 알아채고 조동규에게 끊임없이 경고하고 설득하며 회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러블리 방패막이나 다름없었던 옥다정마저 러블리를 떠난 가운데 남정기를 비롯한 남은 직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 지, 이지상이 더 큰 위기로 이들을 모아 넣진 않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종영까지 단 3회만을 앞둔 가운데, 이요원의 퇴사라는 새 국면을 맞으며 긴장감을 더욱 높인 꼴갑(甲) 저격 사이다 드라마 ‘욱씨남정기’ 14회는 오늘(30일)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