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뛰자! 군산에서, 함께 열자! 전북미래’ 전북 최대 스포츠축제 군산서 개막

2016-04-28 09:54
- 도민체전 29일부터 5월 1일까지, 성공개최 준비 구슬땀 -

▲2016전북도민체전포스터[군산시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2016 전북도민체육대회가 ‘함께 뛰자! 군산에서, 함께 열자! 전북미래’란 슬로건으로 오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3일간 스포츠명품도시 군산 일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진다.

 이번 도민체전은 학생부, 청년부, 일반부에 걸쳐 총 35개 종목에 14개 시군 1만778명(선수 7,857명, 임원 2,291명)이 출전한다.

 도내 체육단체 통합 후 처음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 개회식은 29일 오후 6시 군산월명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올해 개최종목은 작년에 비해 전문체육 분야에서 농구, 레슬링, 복싱, 바둑 등 4개 종목이 증가했다.

  또 종합순위는 종전 일반부 채점 기준에서 올해부터는 학생부 점수를 종합채점에 포함해 결정하기로 했다.

  시상은 1위에서 5위까지 종합시상과 우수 시․군 입장상, 화합상, 특별상, 모범경기단체상도 주어진다.

 폐회식은 5월1일 오후 5시부터 ‘화합과 열정 그리고 추억과 우정’이라는 테마로 군산 월명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군산시는 이번 도민체전 성공 개최를 통해 스포츠명품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이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부터 체육 인프라 확충에 나서는 한편 노후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약 23억 여원의 예산을 투자해 월명주경기장 인조잔디 교체, 전광판 설치, 내부 보수 및 외부도색, 주변 산책로 및 육상트랙 보수를 완료했다.

 또한 월명테니스장의 경우 하드코트 5면, 스탠드 보수를 마쳤고, 금강체육공원 야구장 그물망 보수 및 보강 공사를 실시했다. 이와 함께 월명씨름장을 신축했고, 월명체육관 공조기를 교체했다.

 이를 통해 시는 선수단이 최상의 시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하였다.

 또한 29일 개막식 당일에는 시민과 선수단을 위한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오후 6시부터 이정표, 김태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회식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 행사에서는 대회기 게양과 선수․심판대표 선서, 성화점화, 전북의 노래 합창, 불꽃놀이, 레이저 쇼 등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본격적인 2부 행사에서는 국내 정상급 인기 연예인들이 총출동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최정상 아이돌 그룹 비투비를 비롯해 레인보우, 트로트 황태자 박현빈, 노사연, 나비, 풀송, 배드키즈, 김정연, 김영현 등의 무대가 현장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2016년 전북도민체전 기간 불을 밝힐 성화봉송이 특별하게 진행된다.

 성화는 오성산에서 채화 후 차량봉송은 오성산에서 새만금방조제를 지나 가력도항에서 반환하여 시내구간인 수송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주자에게 성화를 인계하게 된다.

 주자봉송은 수송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축동사거리, 우리은행 나운동지점, 문화사거리, 신풍사거리, 명산사거리, 내항사거리, 그리고 시청에서 월명종합경기장까지 주자가 봉송하게 된다.

 29일 실시되는 성화봉송중 8개구간에서 열리는 주자봉송은 이색적으로 치뤄질 예정인 가운데 먼저 군산시가 표방하는 어린이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어린이 15명이 시내구간 첫 주자로 나서며 친 기업도시를 알리기 위한 우리시 여성 기업인과, 장애인들의 휠체어 봉송도 눈에 띈다.

 또한 서천군과의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새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서천군민이 참여하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태국, 캄보디아 등 6개국 출신 다문화 가정 여성도 한 구간을 맡아 성화를 옮기게 된다.

 특히 최근 군산시가 근대문화역사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근대문화역사거리 중심인 명산사거리에서 내항사거리까지는 인력거로 봉송을 하게 된다.

 주자 마지막 구간인 시청에서 월명종합경기장까지는 최근 선진 레저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농촌의 말산업을 상징적 나타내 기마로 성화를 봉송한다.

 마지막으로 성화로에 점화하는 순서는 새만금 방조제 33km를 상징하는 의미로 초등학교 어린이 33명이 최종주자에게 점화하는 것으로 성화봉송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도민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전북도민체전이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서 열리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온 시민이 하나가 되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성공적인 체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