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피언 감성 ‘르노삼성 QM3’, 초콜릿 색으로 매력 어필

2016-04-28 13:26

QM3 시그니처 RE 트림(쇼콜라 브라운 색상).[사진=르노삼성자동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지난 2013년 출시돼 ‘소형 SUV의 봄’을 이끈 르노삼성자동차 QM3는 트렌드를 중시하는 젊은 층에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도 1000여 대가 팔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은 최근 달콤한 초콜릿이 떠오르는 쇼콜라 브라운 컬러를 추가했다고 밝혔다. 귀엽고 시크한 초콜릿 빛의 쇼콜라 색은 따뜻하고 댄디한 매력을 풍긴다. 이에 다시 한 번 자동차 업계 색상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상위 트림 RE 시그니처에 추가되는 쇼콜라 브라운은 외장뿐 아니라 내장에는 알칸타라 포인트 천연 가죽 시트, 고급 룸 램프 등 전용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QM3가 ‘스테디셀러’가 된 이유는 디자인 뿐 아니라 뛰어난 연비에 있다. 복합연비 17.7㎞/ℓ를 자랑하는 QM3는 국내 SUV 중에서 유지비가 가장 적게 든다.

동급 디젤 차인 티볼리(15.3㎞/ℓ), 트랙스(14.7㎞/ℓ)는 물론 복합연비가 19.5㎞/ℓ인 기아차 니로보다도 유지비가 적다.

1년 동안 2만㎞를 운행한다고 가정하면 니로는 139만 원(가솔리 ℓ당 1361원)이 들지만, QM3는 126만 원(디젤 ℓ당 1120원)으로 10만원 가량 아낄 수 있다.

또 QM3는 SK텔레콤과 공동으로 개발한 태블릿 내비게이션 ‘T2C(Tablet to Car)’를 탑재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처럼 차의 인포테인먼트를 쓸 수 있다. ‘T맵’ 길 안내와 멜론 서비스, 후방카메라, 스티어링 휠 리모트 컨트롤 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르노의 1.5 dCi 디젤 엔진에 독일 게트락사의 변속기를 결합한 QM3는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또 도심 주행에서는 낮은 회전속도(RPM)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선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도 이뤄냈다.

QM3는 전장 4125㎜, 전폭 1780㎜, 전고 1565㎜, 축거 2605㎜로 최고출력은 90마력, 최대토크는 22.4kg·m이다. 개소세 인하를 반영한 QM3 판매가격은 2239만~2533만 원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디자인과 색상에 선택 폭이 넓어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이 QM3를 많이 찾는다. 또 유지비가 적게 드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