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중심타선, 집중력으로 승부했다
2016-04-27 21:31
SK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14승8패가 된 SK는 1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였다.
SK 선발 박종훈과 두산 선발 허준혁이 호투를 펼친 가운데, 승부는 중심 타선의 집중력에서 갈렸다. 6개의 안타 1개의 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아냈다.
SK 중심 타선은 해줘야 할 때 한 방을 쳐냈다. 6번 타자로 나선 김강민은 5회 선두 타자로 나서 허준혁을 상대로 2볼2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높게 들어온 시속 122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2호.
6회에는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3번 최정은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4번 정의윤의 좌익수 선상을 흐르는 2루타 때 전력질주로 홈을 밟았다. 박종훈의 어깨를 좀 더 가볍게 하는 한 방이었다.
김강민은 7회에도 장타로 팀이 점수를 뽑는데 일조했다.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친 후 최승준의 내야 땅볼 때 3루로 갔다. 이어 최정민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SK는 한 점씩 한 점씩 뽑아내며 이기는 야구를 했다. 그 중심에는 SK의 중심 타자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