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국민의당 신임 정책위의장 "캐스팅보트 넘어 정책 주도…개혁바람 담아낼 것"

2016-04-27 14:49

국민의당 20대 국회 정책위의장에 선임된 김성식 당선인 27일 오전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인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국민의당 김성식 신임 정책위의장은 27일 "단순히 캐스팅보트를 넘어 정책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날 경기도 양평에서 개최된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정책위의장으로 만장일치 합의추대된 뒤 "국민이 우리 삶에도 꿈을 다시 꾸게 해달라고 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국민의당 정책에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도 국민들은 그동안 진영 논리 때문에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해오지 못해 왔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당은 상식과 합리를 추구하는 국민의 변화와 개혁의 바람을 잘 담아서 정곡을 찌르는, 이 시대 문제 해결의 처방을 만들어내야 하고, 또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가 잘났다고 끌어가는 게 아니라 여러분이 현장에서 만들어내는 정책이 조율돼 우리 당 정책이 되고, 나아가 다른 당의 정책마저 이끌고 조정할 수 있는 정책정당의 모습을 보이는 데 작은 역할이나마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방의 정책으로, 한 방의 법으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모든 것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없지만 하나씩 하나씩 민생 걱정을 덜어드릴 정당이 되리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정직하고 책임질 수 있게 단편적 정책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민이 희망과 미래의 꿈을 나눌 수 있게 정책을 해보고 싶다"며 "단박에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국민이 미래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하는데 우리 모두 진력해야 한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