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공무원 평균 월소득 491만원……연봉 6000만원 근접

2016-04-27 14:36
직급별 격차 크고 수당 합치면 더 많아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대한민국 전체 공무원의 월평균 소득이 491만원으로 집계됐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5892만원에 달한다.

27일 행정자치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2016년도 공무원 전체의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을 작년보다 5.1% 상승한 491만원으로 관보에 고시했다.

기준소득월액이란 매월 공무원연금 기여금(부담액)과 수령액을 계산하는 기준이 되는 소득금액으로, 각 공무원의 월평균 총소득과 거의 일치한다.

올해 기준소득월액은 지난해 1∼12월에 근무한 공무원 100만여 명(중앙·지방공무원, 헌법기관 공무원)의 세전 연간 총소득 평균을 12로 나눈 값이다.

총소득에는 기본급, 성과급, 각종수당 등 소득세법상 과세소득이 모두 포함된다.

공무원 전체의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2011년 395만원에서 2013년 435만원으로, 지난해 467만원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올해는 491만원으로 거의 500만원에 근접했다.

여기다 각종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복지' 포인트와 혜택을 합치면 공무원의 평균 월소득은 이보다 더 많은 셈이다. 공무원 복지포인트는 비과세 소득으로 구분된다.

평균 기준소득월액은 직급별 차이가 큰 편이다. 또 장기근속자가 많은 교직원이나 각종 수당이 붙은 경찰 등이 상대적으로 총 급여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