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달 풍성한 축제로 방문의 해 열기 달군다
2016-04-27 14:51
연극축제·항공과학전·모델페스티벌 한 달간 잔치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에는 △수원연극축제 △경기수원항공과학전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인 수원 등 주요 행사 3개가 잇따라 열리면서 '2016 수원화성 방문의해' 열기가 달아오를 전망이다.
이상훈 시 문화교육국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달 수원에서는 볼만한 축제가 한 달 내내 이어진다”며 “수원관광의 즐거움을 널리 알려 시 관광산업의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먼저 수원연극축제는 5일~8일 황금연휴 4일 동안 국내외 유명 극단이 참가해 행궁광장, 화성주변, 전통시장 등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펼치는데, 올해 해외작 6개와 국내작 17개 작품이 초청돼 수원시내를 연극무대로 바꿔놓는다.
개막일인 5일 행궁광장에서 아르헨티나·스페인 극단 푸하의 연극 서커스 멀티미디어가 혼합된 공중퍼포먼스 ‘카오스모스’가 밤하늘에서 펼쳐지고,이어 6일에는 프랑스 극단 퀴담이 신화 속의 날개달린 말과 함께하는 거리극 ‘용감한 말’이 공연된다.
7일에는 한국과 프랑스 극단이 공동 창작한 불꽃공연 ‘길-빠사쥐’가 올려지고, 폐막일인 8일은 대한민국 극단 프로젝트 날다가 일상의 불빛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빛으로 희망을 심어주는 빛의 퍼포먼스 ‘빛, 날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행궁광장 마당무대에서는 낮 시간에도 국내초청작 팬피터 황금거지 콩나물버스 혹부리장군 등 무대가 이어지고, 신풍루 노천극장 아름다운행궁길 남문로데오거리 팔달문시장 지동교 등에서 거리극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7~8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열리는 경기수원항공과학전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공군 곡예비행팀 블랙이글과, 민간 곡예비행팀의 에어쇼를 볼 수 있고 첨단 로봇과 드론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
10일부터는 모델들의 훈련장 부트캠프가 차려지고 △15일 수원화성을 돌아보는 워킹데이 △17일 광교호수공원 미즈모델 선발대회 △18일 행궁광장 아시아 전통복 패션쇼 △20일 수원체육관 아시아 미 페스티벌 △21일 아시아 모델어워즈 등 풍성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앞서 이달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행궁에서 수원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리며, 30일에는 수원시 불교연합회가 주관하는 연등축제가 오후 5시부터 화성행궁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