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특구 스타트업 4곳, 크라우드 펀딩 순풍…"한달간 2억5400만원 투자유치"

2016-04-27 12:00

[미래부 ]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연구개발특구 내 스타트업 4개 기업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초기 투자자금 마련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 내 6개 스타트업이 와디즈, 오픈트레이드 등 중개업체를 통해 펀딩 청약을 개시한 후, 4월 한달 간 36명으로부터 총 2억5400만원 모집에 성공했다.

엑셀러레이터로는 엔젤투자자뿐 아니라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덕벤처파트너스 등이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펀딩 성공에 일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펀딩에 성공한 4개 기업은 △비주얼캠프(가상현실 시선추적 솔루션 개발) △미래엔지니어링(고온계측·제어 장치 개발 및 판매) △디파츠(수입자동차 판매 및 정비시스템 구축) △파츠너(자동차 인증 부품 제조 및 유통) 등 설립한지 2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모집 투자금을 기술개발 및 마케팅, 시작품 제작 등 창업 초기단계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아이트래킹 솔루션 개발기업인 비주얼캠프는 모집 투자금으로 알고리즘 개발 인력을 충원하고, 미래엔지니어링은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을 제작하기로 했다. 1억원의 투자금 모집에 성공한 디파츠는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고, 파츠너는 국산차와 수입차 부품 라인업을 구축하는 데 투자금을 활용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이번 연구개발특구 크라우드 펀딩 성공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크라우드펀딩 제도가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혁신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특구 내 초기 기업들이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을 수 있도록 설명회와 투자IR을 개최했다.

지난달 16일에는 대덕특구에서 크라우드 펀딩 설명회를 열고, 제도소개와 함께 펀딩 희망기업을 모집했으며 이어 24일 투자IR을 개최해 엔젤투자자 및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