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독일 프라운호퍼·재료연구소, 송도에 소재분야 국제연구소 설립

2016-04-26 14:5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연세대 글로벌융합기술원(YICT)과 독일 프라운호퍼 세라믹기술연구소(IKTS), 재료연구소(KIMS) 공동으로 '글로벌 공동연구소(GRL-FYK)'를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개소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소재 분야에서 국내외 연구기관끼리 협력해 설립된 국내 최초의 국제 공동연구소로,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차세대 글로벌 리더 양성을 골자로 한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4대 국가연구소이자 유럽 최대의 응용과학기술연구기관이며, 유럽 최대 규모의 첨단 세라믹 소재 연구소다.

글로벌공동연구소는 앞으로 나노·에너지·의공학 등 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공동연구를 벌이고 산업체로의 기술이전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IKTS의 선진 기술과 지식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 수준의 재료 융합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차세대 글로벌 리더도 양성할 계획이다.

또 이들 3개 기관은 공동으로 확보한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적으로 확산시키고 산업계 기술이전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 제고를 돕게 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글로벌공동연구소가 미래 재료 융합기술 분야의 혁신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내고, 우수한 강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협력 플랫폼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연방상원의장과 디르크 힐버트 드레스덴시 시장은 "드레스덴에 있는 프라운호퍼 IKTS에도 양국 기술개발 협력 플랫폼인 'GRL-드레스덴'을 설립하겠다"며 "이를 통해 한-독 학생 교류 등 국제협력으로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고 양국의 소재 분야 강소기업을 더 많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최 차관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김해두 재료연구소장, 알렉산더 미하엘리스 프라운호퍼 IKTS 소장,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