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 C&C,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았다
2016-04-27 09:22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SK주식회사 C&C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그룹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 자회사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손잡고 국내 기업의 중국 및 중화권의 클라우드 기반 사업∙서비스 창출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SK주식회사 C&C’를 통해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국어로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돼 중국에 진출한 한국의 게임업체와 인터넷 쇼핑 업체, ICT업체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SK주식회사 C&C는 26일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경기도 SK판교캠퍼스에서 이기열 금융·클라우드 사업부문장과 위스청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사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 내 북부, 동부 및 남부 지방과 홍콩(香港) 등에 대형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보유한 중국 1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다.
이번 계약에 따라 SK주식회사 C&C는 알리바바 클라우드 서비스와 연동된 ‘SK주식회사 C&C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구축하고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상품’을 설계∙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SK주식회사 C&C 알리바바 클라우드 포털’을 SK주식회사 C&C의 한국 클라우드 서비스와도 연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중국 기업들이 한국에서는 SK주식회사 C&C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중국에선 알리바바 클라우드, 한국에선 SK주식회사 C&C의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SK주식회사 C&C는 또한 국내 강소 ICT 기업 솔루션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역할도 강화한다. 고객들이 포털에서 스타트업 등 국내 중소 ICT 기업의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도 PaaS(Platform as a Service)∙SaaS(Software as a Service) 형태로 이용케 할 예정이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또한 SK주식회사 C&C 포털이 제공하는 다양한 PaaS∙SaaS에 대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고객 대상 마케팅을 추진한다.
양사는 또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크리에이트 엣 알리바바 클라우드(Create@Alibaba Cloud)’를 중심으로 국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한 맞춤형의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 △아키텍쳐 디자인 지원 △기타 광범위한 클라우드 지원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기열 부문장은 “이번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게임업체, 인터넷 쇼핑업체 등 한국 기업들과 국내 강소 ICT 기업들의 안정적인 중국 시장 진출길이 만들어졌다” 며 “중국에선 한국 기업들에게 빠르고 편리한 알리바바 클라우드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한국에선 중국 기업들이 SK주식회사 C&C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스청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사장은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한국 시장에서 SK주식회사 C&C와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와 SK주식회사 C&C의 고객들은 하나의 통합된 글로벌 어카운트를 제공받는 것은 물론, 국경의 제한 없이 안정된 고속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