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 대테러 및 항공기사고수습 종합훈련 실시

2016-04-26 16:59
28일 15시 30분,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화물청사 계류장...22개 기관 및 업체, 300여명 참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일환)는 28일 공군과 합동으로 김해공항에서 '2016년 대테러 및 항공기사고수습 종합훈련'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화물터미널 계류장에서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최근 국제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Soft Target을 대상으로 한 테러에 대비하여,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테러범에 의한 여객청사내 테러사건과 항공기 인질상황 발생, 화학가스 살포 등의 가상상황 대처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며, 항공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공항 기능회복 등의 항공기사고수습 훈련도 함께 진행된다.

또한 이번훈련에는 유사시 인명과 재산의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공항공사,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 부산지방항공청, 부산지방경찰청, 강서소방서 등 협정소방서 및 협정병원 등 22개 유관기관에서 총 300여명이 참여하여 민, 관, 군 혼연일체가 되어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지방항공청에서는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여 운영하며, 공군 제5공중기동비행단에서는 헬기, 장갑차, 소방차, 화학차 등의 장비를

동원하여 테러상황 수습과 사고현장에 대한 화생방 제독훈련을 진행하는 등“민간항공기 사고 현장조치 행동메뉴얼”을 훈련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지방경찰청에서는 테러진압을 위한 현장통제, 헬기 레펠, 인질협상, 테러범 진압훈련 등을 실시하며, 공항공사에서는 여객대피 안내, 폭발물 처리, 항공기화재진압, 인명구조 등의 훈련을 실시하여 각 기관간 공조하에 입체적인 훈련으로 진행된다.

한국공항공사에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시 수습능력을 보다 향상시
키고 유관기관과의 협조 및 상호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다양한 형태로 발생되고 있는 테러 등에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박순천 본부장은 “만일의 위기상황에 대비해 김해공항에서는 정기적으로 대테러 및 항공기사고수습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늘 준비된 자세로 국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훈련에 임하는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