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84% 상승
2016-04-26 14:35
연결기준 매출 6221억원, 영업이익 199억원 기록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코오롱글로벌는 26일 1분기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IFRS 연결기준 매출액 6221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을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29억원 및 15억원이다.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억 소폭 증가한 6221억을 기록했으나 건설부문의 주택/건축 및 해외수처리사업과 그룹공사 증가에 따른 매출 상승이 눈에 띈다. 유통부문 역시 A/S 및 수입중고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반면, 무역부문은 글로벌 물동량 둔화와 철강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다소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성장세가 더욱 뚜렷하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5억(+84%)상승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건설부문은 2015년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신규수주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성장이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분기 현재 신규수주는 1조원을 돌파했으며, 올해 신규수주 목표도 기존 2조5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신규수주 프로젝트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으로 매출 증가와 수익성 증가가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건설부문의 호조세와 함께, 부진했던 무역사업부문도 이란제재 해소 및 이란 화장품 사업 진출로 인해 향후 실적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란 화장품 사업은 현재 이란 현지 유통회사와 한국 화장품 제조업체 등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의 신규수주 증가로 인해 건설부문의 매출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것”이라며 “여기에 수입차 유통사업부문의 안정적인 성장과 무역사업부문의 신규 화장품 사업 등으로 향후 실적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