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용담호 수질보전

2016-04-25 12:35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진안군이 올해 전체 벼농사의 75%인 1,500ha를 우렁이농법으로 전환한다.

진안군은 용담호 주변 농경지에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우렁이농법을 도입해 용담호 수질 및 청정 진안고원 지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군은 군 벼 재배 면적의 36%인 774ha에 우렁이를 지원해 친환경 쌀을 생산했다.

올해는 전체 벼농사의 75%인 1,500ha를 우렁이농법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민 대상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진안군 친환경 우렁이농법 현장[사진제공=진안군]


우렁이농법은 토양 및 수질오염 방지는 물론, 농가의 생산비 절감에 도움이 되고 농업인의 건강 도모, 진안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 확보 등 1석4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군은 민선 6기 비전인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건설에 걸맞게 청정환경 실현이라는 정책을 각 분야별로 세분화해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우렁이농법은 군에서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중 하나로 수질 및 환경 보전은 물론 진안고원 친환경 농산물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이항로 진안군수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창조경제 CEO 대상’을 수상했다.

이 군수는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해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희망진안’ 이미지를 대내외에 각인시키고 용담호 상류지역의 환경을 보호해 진안고원의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공적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