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감자콘서트’, "단종의 애환을 담은 감동의 선율" 영월에서 선보인다!

2016-04-25 11:15
클래식 공연의 새바람을 몰고온 ‘감자콘서트’…28일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에서 첫 공연

[사진=강원문화재단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클래식 공연의 새바람을 몰고온 ‘감자콘서트’가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 시킨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영월단종문화제’ 5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2016 감자콘서트’ 특별공연을 4월 28일 목요일 저녁 7시에 영월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다.

감자콘서트는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에 조명과 레이저 등의 특수효과가 더해져 클래식에 대한 이해가 없어도 남녀노소 모두 편하고 재미있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는 공연으로 강원문화재단이 클래식의 대중화를 위해 4년째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차이코프스키-폴로네이즈를 시작으로 테너 윤병길, 소프라노 박인실, 강원도립관현악단 상임단원들이 협연자로 참여해 ‘축배의노래’와 ‘아리랑환상곡’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따사로운 봄바람과 함께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할 계획이다.

2016 감자콘서트의 연주를 맡게 된 강릉시립교향악단의 류석원 지휘자는 “2016 감자콘서트를 통해 강원도민의 문화 수준을 한층 높이고자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2016 감자콘서트를 주관한 재단 관계자는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 행사에 특별공연으로 초청되어 영월군민들에게 그 동안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형식의 클래식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공연이 될 것이며, 공연 후에는 감자콘서트의 백미인 ‘삶은 감자 나눔’ 이벤트도 진행 될 예정이오니 영월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눈과 귀, 그리고 입까지 즐거운 오감만족 감자콘서트는 무료로 관람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강원문화재단 홈페이지(www.gwcf.or.kr)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0주년 영월단종문화제’는 조선의 제6대 왕인 단종이 15살의 어린 나이로 숙부인 수양대군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영월에 유배되었다가 죽음을 당한 단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전통 역사축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