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또 결장…멀티히트에도 다시 ‘벤치행’
2016-04-25 06:55
김현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방문경기에서 다시 결장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김현수는 대타로도 출전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전날(24일) 캔자스시티전에서 열흘 만에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도 0.500(10타수 5안타)을 유지했고, 시즌 4경기 중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 모두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의 시선은 김현수를 또 비껴갔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했다. 이날도 볼티모어는 조이 리카드가 1번 좌익수, 마크 트럼보가 5번 우익수, 애덤 존스가 4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볼티모어는 1회초 트럼보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이후 침묵했다. 4회말 알렉스 고든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맞은 뒤 6회말 에릭 호스머에게 역전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7회말 대량 4실점으로 무너졌다.
볼티모어는 단 4안타에 그치며 1-6으로 완패했으나 시즌 전적 11승6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