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쁜' 세븐틴이 오니 비로소 봄이로구나
2016-04-25 06:00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예쁘다'로 돌아왔다. 신곡 제목처럼 한결 예뻐지고 청량해진 모습으로.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세븐틴의 첫 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기념하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13명의 멤버들은 같은 듯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내며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번 앨범은 세븐틴이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정규앨범이다. 지난해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은 이후 내는 첫 번째 앨범이라는 의미도 있다. 멤버 승관은 이 자리에서 "신인상을 받고 내는 첫 앨범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컸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앨범 '17 캐럿'으로 데뷔한 세븐틴은 데뷔곡 '아낀다'로 아낌 없는 사랑을 받았다. 청량하고 밝은 매력이 가득한 세븐틴은 순식간에 '슈퍼 루키'로 우뚝 섰다.
약 4개월 뒤 발매한 신곡 '만세'로 이들은 '아낀다'의 분위기를 성공적으로 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소년 3부작'을 완성하는 '예쁘다'가 발매됐다.
'예쁘다'를 작사·작곡한 우지는 노래 제목을 이 같이 지은 이유에 대해 "'예쁘다'라는 단어가 '사랑해'나 '좋아해'라는 말보다 오히려 가깝게 느껴지는 말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아낀다'로 가능성을 보여주고 '만세'로 인기를 얻었다면 '예쁘다'는 여전히 세븐틴의 미래에 의심을 품는 이들과 사이를 단숨에 좁힌다. 청량미 가득한, 그야말로 세븐틴다운 '예쁘다'로 봄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