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대상 '한국문화교실' 호응
2016-04-24 08:02
28개국 35명 참여, 풍물놀이ㆍ한국음식 만들기… 민간홍보대사 활약 기대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23일 그루지아, 네팔, 아르메니아 등 28개국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를 초청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소개하는 ‘한국 문화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정부초청 외국인 학부장학생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에 세계 우수인재로 선발돼 현재 배재대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다.
이날 참여자들은 북과 장구 등 풍물체험을 비롯해 궁중 떡볶이, 떡갈비 등 한국인들이 즐기는 먹거리를 직접 만들고, 대전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장태산 휴양림에서 메타세콰이어 숲을 견학했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한국문화교실을 통해 국제적으로 서구를 알리고 친한(親韓)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주민들에게 한국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2007년부터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금까지 총 613명이 참여했으며, 오는 30일에도 원어민교사를 대상으로 한국문화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