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적극 공략

2016-04-25 08:08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적극 공략

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황경호)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순천향 영상협진센터’를 개소하는 등 카자흐스탄 의료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지난 19일 알마티에서 ‘순천향 영상협진센터’ 개소식을 갖고, 알마티 국립암센터, 마시모프 헬스센터와 국제의료협력 3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환자 의뢰, 의료기술 교류, 의료인 연수교육, 나눔 의료 등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순천향 영상협진센터’는 지난 1일 알마티 국립암센터 내에 최신 화상 상담 시스템과 시설을 갖추고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서울병원 각 8개 진료과, 총 16개 진료과의 의료진이 영상을 통해 현지 의료진과 환자 치료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향후 상담 의료진과 스케줄, 센터 지점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순천향 영상협진센터’에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과 서울병원에서 국제의료시스템을 연수받은 전문 매니저가 상주하며, 해외 환자 특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로써 보다 신속하게 해외 환자를 국내로 진료 의뢰하고, 수술 후 귀국한 환자는 ‘순천향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평생 관리가 가능해졌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20~22일 알마티에서 개최된 ‘2016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에 참가해 의료 상담을 실시했다. 의료상담에는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장(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 허성모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과 교수, 탁민성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성형외과 교수 등이 참가해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산하 병원과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김형철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2009년부터 카자흐스탄 의료기관들과 의료인 연수, 의료정보 공유, 공동 세미나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통해 현지 보건의료 환경개선 및 중증환자들이 대한민국의 선진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에 개소한 ‘순천향 영상협진센터’를 통해 더 많은 카자흐스탄 국민들이 대한민국과 순천향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9년부터 현재까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다녀간 러시아어권 해외 환자는 약 30,000여 명으로 주로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 현지에서 치료받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병원 관계자는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순천향 영상협진센터’ 개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