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50살 넘어도 음악적으로 홍대 ‘좋은 형’ 되고파”

2016-04-21 19:34

[사진=드림팩토리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가수 이승환이 지금까지 활동 해온 자신의 음악적 신념에 대해 밝혔다.

이승환은 21일 오후 서울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10억 광년의 신호’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이승환은 방송 출연을 자주 안하는 이유에 대해 “사실 섭외가 잘 안들어 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홍대 클럽에 가면 후배들이 ‘저 형 저 나이에 왜 왔지?’ 라는 소리를 듣는 것보다 제 음악을 듣고 음악을 하게 된 친구들, 또 열심히 홍대 클럽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후배들에게 ‘좋은 형’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 말했다.

또 그는 “50살이 넘었지만 음악 활동을 신념을 가지고 하면 누군가는 박수를 쳐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무모한 일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환의 이번 정규 11집 앨범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 중 21일 자정 선 공개된 ‘10억 광년의 신호’는 이승환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작품. 웅장한 스케일의 정교한 구성, 아련한 가사가 인상적인 로우 템포의 모던록 발라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