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비소프트, 중국 투자사 유증 납입 완료
2016-04-21 16:36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플랫폼 구축 전문기업 투비소프트는 지난 1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인 중국 투자사 티더블유홀딩스가 20억원의 투자금(증자대금) 납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투비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증자 납입은 당초 알리바바의 창립멤버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왕강’이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참여하기로 했으나 중국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티더블유홀딩스’라는 신규법인을 설립해 투자하게 됐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기존 주력사업인 플랫폼 사업은 물론 향후 추진할 O2O사업과 핀테크 사업의 중국 내 사업파트너를 확보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증자에 참여한 왕강 전 알리바바 부총재는 알리바바 창립멤버로 재직시절 B2B관련 마케팅, 홍보, 광고분야를 담당했다. 알리바바 이외에 바이두, JD닷컴 등 대형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결성한 중국 전자상거래서비스산업연맹 회장을 역임했으며 중국 내 자본가 상당수가 참여하는 단체 ‘절상(절강상인)’의 전국 이사회 의장도 맡고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투비소프트는 이번 투자자금을 기존 주력사업인 UI/UX 플랫폼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향후 O2O사업과 핀테크 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플랫폼 사업의 범위를 중국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박광원 투비소프트 대표는 “왕강 대표의 투자결정은 국내 플랫폼 구축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는 위상에 걸맞는 기술력을 중국 파트너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티더블유홀딩스와의 파트너십이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물론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심 축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