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우희진 "김흥동 PD, 생각도 못 한 감정 요구"

2016-04-21 15:26

'좋은 사람' 대본리딩하고 있는 배우 우희진[사진=MBC 제공]


아주경제 정진영 기자 = 배우 우희진이 '좋은 사람' 김흥동 PD의  연출 스타일에 대해 설명했다.

우희진은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열린 새 아침드라마 '좋은 사람' 제작 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인물 윤정원에 대해 "가족을 위하는 밝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는 연기를 하다 보면 그 캐릭터의 영향을 조금 받게 된다"며 "실제로 이번 작품을 하면서는 굉장히 많이 웃는다. 유쾌해진 기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후반에는 여러 사건이 벌어지며 단단한 면이 나오겠지만 지금은 풀어져서 헤헤거리고 다닌다"며 "김흥동 PD의 연출 스타일이 생각도 못한 감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그 뜻에 따라 풀어져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좋은 사람'은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와 아픔을 사람을 통해 치유받고 위안받으며 결국엔 사람이 희망이라는 걸 깨닫는 이야기다. 다음 달 2일 오전 7시 5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