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25개 브랜드 참여…"테슬라 인사 섭외 중"
2016-04-21 12:35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2016 부산모터쇼가 오는 6월 2일 벡스코에서 ‘미래의 물결, 감동의 기술’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25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부산모터쇼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모터쇼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는 국내 완성차 7개 브랜드에서 90대, 해외 완성차업체 18개 브랜드에서 140대 등 총 25개 업체가 230대를 출품할 예정이다. 국내 업체로는 현대, 제네시스, 기아, 한국GM, 르노삼성 등 5개 브랜드에 현대 상용, 기아 상용 등 2개 상용 브랜드가 참가한다. 쌍용차는 2년 전 부산모터쇼에 이어 이번에도 불참한다.
조직위 측은 “2년 전 행사보다 참가업체가 14%가 증가했고, 전시면적도 14%나 늘었다”면서 “참가업체들이 과거와 달리 모터쇼에 공개할 신차와 이벤트를 극비에 부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분야 관련해 테슬라와 메르세데스-벤츠, 르노닛산 등의 해외 인사의 참가를 섭외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수입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이번 부산모터쇼는 역대 행사 중 가장 많은 수입차가 참가했다”면서 “올해는 일부 수입차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업체 중에는 서울모터쇼에도 불참하는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를 타고 벡스코를 출발해 광안대교 위를 달려볼 수 있고, 전기차로 부산 스포원파크도 달려볼 수 있다.
부산시 정진학 산업통상국장은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의 세계적인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부산모터쇼를 세계적인 관광 상품으로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또 총괄 주관사인 벡스코 함정오 대표이사는 “행사규모만 늘린 게 아니라 참가업체들이 세계유수 모터쇼 못지않게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관람객의 60%가 부산 외지서 찾아오기 때문에 이에 걸맞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반인 입장은 행사 개막일인 6월 3일 오후부터 시작되며, 주말 및 공휴일(6월 4일, 6월 5일, 6일, 11일, 12일)에는 1시간 연장한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또한 관람객 편의를 위해 입장권 예매를 21일 오후 4시부터 국내 최대의 티켓 예매 사이트인 지마켓, 옥션 티켓을 통해 실시할 예정이다. 입장료는 일반인 8000원, 청소년이 5000원이며, 온라인 예매 시 1000원 할인된다. 미취학아동,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그리고 동반자 1인을 포함한 장애인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은 예매 시작과 동시에 4일간 선착순 1000명에게 5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