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치매 컨트롤타워 '광역치매센터' 개소

2016-04-21 11:45
제주대학병원 위탁, 통합지원서비스 구축

▲제주광역치매센터 위치도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최근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치매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제주에 치매센터가 문을 연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제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도내기관, 단체장 및 치매관련 종사자와 가족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광역치매센터 설치는 도지사 공약사항이다. 사업비 모두 8억2000만원(국비 70%, 도비 30%)이 투입돼 지상1층(363.77㎡) 규모로 상담실과 프로그램실, 교육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계획보다 1년 앞당겨 지난해 사업유치를 했으며, 제주대학병원이 위탁을 맡아 이번에 전담 센터건물이 완공됨에 따라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된다.

센터 운영은 치매전문가 박준혁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6명의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앞으로 지역내 통합적 지원 서비스를 구축하고 중앙치매센터와도 연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제주지역의 65세이상 인구 비율은 13.8%로 고령사회(14%)에 진입하고 있다. 이에 따른 치매유병률은 11.4%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