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 개최
2016-04-21 11:28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LIG넥스원은 21일 국방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사이버전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LIG넥스원과 정보보안 전문기업 NSHC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국방부·합동참모본부·각 군 본부·국군사이버사령부·국방과학연구소(ADD) 등 사이버전 관련 기관 및 학계, 업계 인사 1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조현숙 박사, 고려대 김승주 교수, 한국인터넷진흥원 박문범 선임연구원 등 유관기관, 학계의 전문가들이 ‘사이버전 기술동향 및 발전방향’, ‘북한 사이버전 위협과 유형’, ‘국가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공격 사례’ 등에 대해 발표했다.
LIG넥스원은 지휘통제, 유도무기, 레이더, 통신·전자전 장비, 무인시스템 등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해 온 방위산업체로서, 무기체계 체계종합 경험을 바탕으로 정보보안 전문업체들과 협력해 국방 사이버전 분야 핵심기술 확보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사이버전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LIG넥스원은 사이버전 관련 정책 연구 및 시뮬레이션, 기반기술, 방어 분야의 기술개발 사업들을 국방과학연구소와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사이버전 핵심기술 개발 및 미래사업 선행연구·자체개발, 관련 분야 우수인력 채용을 통한 역량강화, 세미나 및 컨프런스 정기 개최를 통한 인적·기술적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해 사이버전 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상·해양·공중·우주에 이은 ‘제5의 전장’인 사이버(Cyberspace)상의 북한 공격은 오늘날 핵무기 개발과 더불어 국가안보에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다. 디도스 대란, 전산망 마비, 정보 유출, 주요 인사 스마트폰 해킹 등 사이버 전쟁은 소리 없이 계속돼 왔다. 특히,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전면적인 사이버 공격시 국가 기반시설 마비 등 안보에 큰 혼란과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
선진국들은 일찌감치 사이버 공간 보호를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 기반의 사이버 방어체계를 구축 중이다. 사이버전 목표 대상도 공격 방법이 다양화·고도화됨에 따라 정보체계 및 전장관리체계에서 위성·감시정찰, 정밀타격 무기체계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효구 LIG넥스원 부회장은 “LIG넥스원은 지난 40년간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첨단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가 안보의 큰 위협으로 대두된 사이버전 분야도 책임의식을 갖고 연구개발(R&D) 역량을 키워 나갈 것이며, 나아가 사이버 정보보안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