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이효구 LIG넥스원 대표이사 부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2016년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미래를 향한 새로운 성장기반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러한 시기일수록 우리 모두는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가 큰일을 이뤄낸다’는 승풍파랑(乘風波浪)의 포부로 직면한 위기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그 첫걸음으로 올해 미래 전력구조에 대한 선도적 대응을 통해 지속성장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는 방산시장에서 우리만의 안정적 시장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기존 우위분야에서는 핵심사업 수주를 통해 시장지위를 확고히 하고,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품질·생산 등 전 분야에 걸쳐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부회장은 “품질과 신뢰성에 대한 고객 요구수준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고, 생산·품질 역량을 강화하는 일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과제라 할 수 있다”면서 “핵심기술과 체계설계 역량을 확보하고, 연구개발, 생산, 품질관리와 관련된 프로세스, 조직, 인프라를 면밀히 살펴, 강화해야 할 부분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내부 운영 효율화를 통한 기업가치 증대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우리 회사는 전 사업부문에 걸쳐 생산성 관리와 원가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임직원 여러분도 수익창출을 위한 ‘혁신’활동에 동참하는 한편, 상장기업으로서의 ‘기본’을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순수 방위산업체로서는 최초로 기업상장을 이루어내고, 해외시장에서 성장의 기회를 찾는 등 우리의 경영활동은 국내외 방위산업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길이기도 하다”면서 “그만큼 사회 각 분야에서 우리 회사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자부심과 열정으로 현재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