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SW중심대학 최종 선정 6곳 발표

2016-04-21 12: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21일 '2016년도 소프트웨어(이하 SW중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6개 대학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국민대, 동국대, 한국과학기술원, 한양대(이상 기존 SW관련 지원사업 수행대학 중 SW중심대학 확대 전환 대학) 및 부산대, 서울여대 등 6개 대학이다.

SW중심대학은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국가·기업·학생의 경쟁력을 높이고 SW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데 골자를 두고 있다.

미래부는 지난해 9월 1차로 8개 대학을 선정, 올해 2차로 6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총 14개 대학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대학 SW교육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5개) 보다 1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했으며 총 31개 대학이 참여, 5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된 SW중심대학들은 산업계 요구를 반영해 교육체계와 커리큘럼을 전면 개편, 기업이 원하는 역량을 갖춘 SW전문인력을 양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산업을 주도할 융합인재와 지능정보(AI) 등 핵심 분야 고급인재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SW관련학과 개편·확대, 별도 단과대학 설립 등을 통해 6개 대학의 SW전공자 정원을 711명에서 997명으로 40% 이상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4년 10학기제 도입(서울여대)', '상호대화식 실습플랫폼 구축(한국과학기술원)' 등 학교별로 창의적인 SW전공교육 혁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복수전공 활성화를 위해 진입 문턱을 낮춘 맞춤형 교과목을 개설(국민대)하고, 물류·금융 등 지역산업과 SW의 연계전공(부산대), 스마트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SW의 융합전공(한양대) 등을 신설·운영할 방침이다. 

SW인재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교육 거점을 구축(동국대)하고, 글로벌 창업지원(한양대) 및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국민대) 등도 운영한다.

미래부 관계자는 "모든 SW중심대학들이 대학별로 특색 있는 청소년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SW에 재능을 가진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데에도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