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다오, '국제금융센터'로 우뚝

2016-04-21 07:00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영국계 컨설팅그룹 'Z/Yen'이 발표하는 '국제금융센터지수(GFCI)' 순위에 중국 칭다오가 사상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각국 및 지역의 총 86개 도시가 순위권에 진입했고 칭다오는 79위에 랭크됐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14년 칭다오가 자산관리센터 시범도시에 선정된 후 칭다오만의 특색을 가진 금융시장이 빠르게 성장했다"면서 "이것이 이번 순위권 진입에 힘을 실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까지 칭다오에 발을 들인 해외 금융기관은 총 34곳으로 이는 산둥성 해외금융기관의 9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해외금융기관은 지리적 이점, 산업 비교우위, 정책환경, 발전 전망 등을 고려해 칭다오를 선택하고 있다.

지난해 칭다오 금융업 산업생산 규모는 588억 위안으로 지난 2010년 대비 2.5배 급증했다. 칭다오 당국이 금융이라는 거대한 '저수지'를 빠르게 확대하고 동시에 다양한 방식의 '(금융) 관개시설'로 칭다오 실물경제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