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 "YG, 신비주의 강요 싫다" 분통…'해피투게더 3'

2016-04-20 08:16

'해피투게더3' [사진=KBS2 '해피투게더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이하이가 YG의 신비주의를 거부했다.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그동안 눌러왔던 예능 욕망을 대 방출시킨 것.

21일 오후 방송될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욕망남녀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방송인 박지윤, 영화감독 봉만대, 가수 이하이, 비투비 육성재가 출연해 욕망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가수 이하이가 KBS 예능에 첫 출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하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소위 ‘신비주의’ 가수. 이에 이하이는 “사실 사람들을 웃기는 것에 욕심이 있다, 오늘 (분량을) 많이 뽑아 보겠다”며 숨겨왔던 욕심을 드러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회사에서 나를 신비주의로 만들려고 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며 YG의 신비주의 전략에 분통을 터뜨려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이하이는 “예능 롤모델은 이효리 선배”라면서 “MC 자리도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겠다”며 예능을 향해 남다른 열의를 드러냈다.

이날 이하이는 솔직한 토크는 기본이거니와 봉만대 감독의 불후의 미완성작 ‘떡국열차’ 오디션에 참가하는 등, 그간 눌러왔던 예능감을 한풀이를 하듯 유감없이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이하이의 본격 예능 도전기가 펼쳐질 ‘욕망남녀’ 특집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오는 21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