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중기청, 6개 시중은행과 '재도전 인식개선' 업무협약
2016-04-19 12: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중소기업청은 6개 금융기관과 19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재도전 인식개선 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실패한 재도전 기업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해소, 재기지원 정책 인지도 향상을 위한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을 맺은 민간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서울보증보험,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6곳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홍보대사 위촉, TV 방송제작·방영, 언론 홍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연중·상시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공모를 통해 혁신적 실패 및 재도전 성공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보급하고, '재도전의 날 행사', '국제 실패컨퍼런스(한국판 failcon)', '토크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주영섭 중소기업청장은 "창업이 수출과 고용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선 창업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수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고급기술 인재들이 창업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창업 선순환 생태계가 구축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수 미래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그간 정부의 창조경제 추진 노력으로 재도전 분야를 포함한 창업생태계가 공고히 구축돼 가고 있다"며 "앞으로는 바람직한 창업․재도전 생태계를 통해서 좀 더 쉽게 재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그맨 윤정수씨는 "나도 사업실패와 연대보증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기에 실패와 재도전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앞으로 홍보대사로서 실패기업인들이 굴하지 않고 재도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재도전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위촉소감을 밝혔다.